메뉴 건너뛰기

불런 2019.08.13 09:52
조회 수 : 915


 

 

지능과 성격은 얼마나 유전될까

다니엘 샥터의 심리학 개론을 비롯해 긍정 심리학, 성격 심리학, 학습심리학 등 많은 현대 심리학 분야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쌍둥이 연구를 근거로 성격이나 지능이 상당부분 유전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사실 여러번 반복실험이 이뤄졌는데 1964년에 이뤄진 실험에서는 다른 가정에 입양된 일란성 쌍둥이 연구를 통해 키/전과기록/지능/비만/학력/재산정도를 측정했는데 재산이나 비만은 20% 정도 유사점만 보여 사실상 아무 관계 없다는 결론이 나온 반면 학력은 64 키는 95 지능은 97의 연관성을 보여 지능개발은 사실상 불가능함을 밝혀냈다. 이로써 지능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던 많은 학부모들을 좌절하게 했다. 본인 지능이 곧 자식 지능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토마스 부샤드의 1981년 실험에서도 지능의 상관계수가 0.86이 나왔으며 유소년 상태에서는 부모 교육차이에 따라 지능차이가 극소량이라도 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상관계수가 더 높아져서 교육을 하나마나 지능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확인사살까지 이루어졌다.

 

사실 이런 종류의 실험이라는 게 인간의 삶을 관측하는 거고 일란성 쌍둥이가 각각 다른 가정에 입양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실험 변인을 통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서 결과 값이 매우 혼동스럽게 나오는 게 정상이다. 그럼에도 다른 기관에서 각각 실행한 관측에서 이렇게 일관적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건 지능이 유전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뜻한다.

 

다만 학력을 비롯한 역량은 지능과 별개이므로 교육이 필요없다는 말은 전혀 아니니 오해하지 말 것.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어디까지나 '지능'에 대한 설명일 뿐이다. 대입시험이나 자격증 시험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험은 수험자의 역량을 시험하는 것이지 지능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지능이 높으면 학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훨씬 짧기는 할 테지만, 낮다고 해서 학습을 못 하지는 않는다. 학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 뿐 충분히 가능하므로 그만큼 더 노력하면 되니까 너무 좌절하지는 말자. 목표가 LEET나 PSAT 같은 순수히 지능으로 좌우되는 시험이나 노벨상이나 필즈상 같은 괴수결전, 폰 노이만이나 아인슈타인 같은 인류 역사에도 손에 꼽을 천재를 노리는 것이 아닌 이상은 어지간한 인간세상의 장벽은 노력으로 극복 불가능할 만큼 높지 않다.

 

 

 

 

 

 

 

 

 

Clipboard.jpg